후정생각

날씨는 더운데 벌레가 피부 속을 기어다니는 느낌은 왜그럴까요?

유후정한의원원장 2018. 7. 13. 14:29

상한론에 보면 양명병 법다한 반무한 기신여충행피중상자 차이구허고야( 陽明病 法多汗 反無汗 其身如蟲行皮中狀者 此以久虛故也)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열이 나는 양명병은 땀이 많은 법인데 반대로 땀이 안나면 피부 속을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은 오랫동안 기가 허해서 그런 것이라는 뜻입니다.

양명병이라는 것은 주로 위장의 열로 인해서 변비, 오열(더위를 싫어함), 다한증을 위주로 하는 질병입니다.

더위를 타는 사람이므로 땀이 많이 나는게 당연한건데 땀이 안나는 것은 위장의 기운이 오랫동안 허해서 그런 것으로 음식섭취를 통해서 진액보충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피부가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느낌이 난다는 것입니다.

간혹 한의원에 피부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머리나 등, 얼굴, 다리 등등 각자 느껴지는 부위가 다르신데요.

이렇듯이 양명병으로 위장의 기운이 허해서 그런 경우가 있고 중풍전조증이나 스트레스 화병이 심하거나 몸이 건조해서 그런 경우도 있으니 한의사의 진찰, 상담을 잘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