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학(항노화)

당뇨환자가 80~100mg/dL에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유후정한의원원장 2020. 12. 14. 16:49

정상인들은 혈당이 50~60mg/dL까지 떨어질 경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당뇨환자들은 그보다 훨씬 높은 즉 80~100mg/dL에서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정상인들은 공복일 경우 정상 수치에 해당하는 정도인데요.

당뇨환자들은 80~100mg/dL에서도 빈맥,긴장감, 발한, 심한 공복감 및 뇌세포 기능손상으로 인한 정신혼란 무기력, 혼수상태까지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뇨병 환자에서는 뇌가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되어 있어서 길항호르몬이 반응하는 혈당수준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길항호르몬이란 혈당이 떨어질때 방출되는 글루카곤이나 에피네프린 같은 물질입니다.

문제는 저혈당에 한번 노출되면 길항호르몬 반응이 감소하게 되어 환자는 저혈당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며, 더욱 자주 저혈당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