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예부터 알로에를 약재로 사용해 왔다. 알로에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성 변비나 습관성 변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드름이나 두드러기 등의 피부과 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는데 감초와 함께 갈아 직접 상처 부위에 바를 수도 있다. 그러나 상처 부위에 바를 때에는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도 알로에는 ‘노회’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그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무독하다고 했고, 살충작용이 있어 소아감증에 좋으며 치루, 소아열성경련을 다스린다고 나와 있다. 사상의학적으로는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알로에가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탕제로는 쓰지 않는데 그 맛이 너무 쓰고 달일 경우 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주로 환제(알약), 외용약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임산부나 위장이 허약한 사람, 몸이 찬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에 대한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변이 묽은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도 알로에를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유후정 덕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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