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원로 즉 국로(國老)라는 별명을 가진 약재가 있습니다.
국로는 국가의 경(卿)과 대부(大夫)와 사(士)를 뜻하기도 하구요. 임금의 스승이라는 뜻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정답은 감초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약방의 감초를 국로(國老)라고 부릅니다.
감초는 다른 약재의 강한 성질을 온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왕의 잘못에 대해서 국가원로가 충심으로 간언(諫言)을 하여 중심을 잡는 역할을 감초가 합니다.
그래서 해독, 해열의 작용 뿐만아니라 조화제약 즉 모든 약재들을 조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참모가 왕위를 넘보면 국가가 위태로워지듯이 감초는 조연 역할만 해야합니다.
자칫 감초를 많이 쓰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고 살이 찌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상 하루 7.5그램 이내 처방해야하며, 증상이 맞지 않을 경우는 이마저도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사의 진맥 진단에 의해서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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