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생각

노화에 따른 감각기관의 변화

유후정한의원원장 2015. 12. 4. 12:57

시력은 20세에서 50세까지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70세까지 서서히 감퇴되며,

그 이후에는 급격하게 감퇴됩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노화는 눈의 기능 뿐만아니라 구조도 변화시키는데, 눈 주위 지방과 안와의 쿠션이 위축되어

안구가 안와 깊숙히 들어가게 됩니다. 안검의 피부가 주름지고 느러나 겹쳐지기도 합니다.

지방이 축적되어 안검을 밀어내므로 상안검의 내측 1/3부위와 하안검이 돌출됩니다.


또한 안검거근이 약해지고 피부가 이완되며 상안검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노인성 안검하수증이 되며,

눈물이 적게 분비되어 눈이 건조해집니다.


청력은 처음에는 사람이 낼 수 없는 고음을 들을 수 없고 비교적 기능상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서서히

청력상실이 계속되어 저음이나 중간음까지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저음은 들을 수 있으나 고음을 들을 수 없을 때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말소리가 왜곡되고 대화를 이해하기 어렵게 됩니다. 노화로 인한 청력상실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하는데, 50세 이후부터 점차 발생하게 됩니다.


미각과 후각 역시 노화와 더불어 감소되는데, 구강점막이 창백해지고 건조해지며 타액분비가 감소됩니다. 치아가 닳아서 에나멜질이 벗겨지고 썩어서 빠지게 됩니다. 이가 빠지기 때문에 치주염도 발생하게 됩니다. 아랫이가 없으면 턱이 작고 들어가 보이며, 입가에 주름이 두드러집니다. 입술이 겹쳐지기 때문에 입술 주변의 피부가 부풀어 구각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