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시죠?
외출할 때도 모자도 쓰고 목도 감싸고 손에는 따뜻한 커피까지 들고
중무장을 했는데도 시린 몸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전 학창시절을 생각해보시죠.
교실 한 가운데 난로가 있고 건조하지 말라고 난로 위에 큰 주전자가 있습니다.
주전자 위로 따뜻한 수증기가 보글보글 소리내며 피어 오릅니다.
이처럼 따뜻한 수증기가 계속 나오기 위해서는 차나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땔감같은 난로의 연료가 충분해야 합니다.
밥은 안먹고 물만 마시고 차만 마셔봐야 얼음장 같은 손은 제 아무리 화타가 치료해도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성인 남녀의 기초대사량은 1200~1500kcal입니다. 물론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 것도 안할때 우리 몸은 딱 기초대사량만큼만 하루 중에 소비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성인 남자의 권장 칼로리는 2700, 여자는 2000kcal 입니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 살찔까봐 이보다 못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당연히 열량부족으로
추위를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어제, 오늘 추위로 인해서 평소에도 아랫배가 차가웠는데 더 힘들다고 내원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이 살찔까봐 절식해서 몸이 냉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오셨던 분들은 소음인체질로 소화기능이 약해서 제대로 드시지 못해서 평소에도 손발이 차고 아랫배까지 시려서 오셨네요.
이렇게 위장이 안좋은 분들은 위장치료를 통해서 추위를 이겨내실 수 있고요.
저혈압이거나 빈혈이거나 심장기능이 안좋아 말초 순환이 안되서 추위를 타시는 분들은
체질에 맞게 진료받으시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 다니시는 젊은 여성분들 아침식사도 거르고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시고 출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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