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는 땀은?
유후정한의원원장
2018. 5. 23. 17:04
운동이나 활동을 많이 안하는데도 땀이 너무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땀이 너무 많아 닦아내면 또 나오고 심지어 옷도 여러번 갈아 입을 정도로 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땀을 한의학에서는 즙즙한출(濈濈汗岀)이라고 해서 양명병이라고 합니다.
좀 어렵지요?
양명병의 양태를 위가실이라고 해서 위와 장에 열이 많아서 대변보기가 어려운 병을 말합니다.
이렇게 위와 대장에 열이 많아서 대변 보기가 힘겨운 사람한테 그치지 않는 땀이 많이 난다고 한 것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땀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위와 장에 쌓인 열을 풀어줘야 할 것입니다.
땀이 난다고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로 우리 몸의 겉을 식힐 것이 아니라 위장에 쌓인 열을 내려야 저절로 땀이 줄어든다 것이 한의학의 설명입니다.
대변을 잘 보게 해야 줄줄 흐르는 땀을 멈출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처방으로는 대승기탕, 소승기탕, 조위승기탕, 백호탕 등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