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이 좋을까요?
해외여행을 가보면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왠만한 나라의 음식이 우리나라 음식보다 짜서
주문할 때 오히려 소금을 덜 넣어달라고 사정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운 나라일수록 더 그렇지만 더운 나라가 아니어도 짠맛이 강한 나라도 많습니다.
이렇듯이 우리나라 가정식이 특별히 더 짠 것은 아니지만 식사할 때 항상 국이나 찌개를 같이 먹던 습관이 있었고,
특히나 국물, 찌개를 한 방울도 안남기고 먹어야 식성 좋고 건강하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면도 있습니다.
자마라는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가 있는데, 하루 소금 7~8g 섭취시 사망률이 53% 이상이고,
저염식(하루 2~3g을 섭취)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19%이상이고,
극단적인 저염식(하루 2g 이하 섭취)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37%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저염식이 일반적인 저염식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보고입니다.
사실 다이어트 한다고 삼시세끼 안챙겨 먹고 하루 한 두끼만 먹고 채소만으로 간식하는 경우에는
염분섭취가 떨어져 어지럽고 전해질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금은 우리 몸에서 혈관과 림프순환을 촉진시키고 독소 배출을 원할히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반면에 체내 소금이 부족하면 알도스테론이라는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하여 오히려 동맥경화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더운 여름 땀배출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체내 염분 농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탈수 등의 위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천연소금에는 칼슘, 나트륨, 칼륨 등의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적정량의 소금은 더운 여름이나 땀을 많이 흘리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