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생각
프랑스 신부가 전한 조선의 한의학
유후정한의원원장
2018. 10. 18. 15:04
프라스 달레 신부가 1874년 기술한 '꼬레의 교회역사'라는 책을 보면
'다른 산업 분야들이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단 한 분야, 의학은 예외다.
중국 의학의 기본을 잘 적용하면서도 중국보다 훨씬 우수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의
북경에서도 꼬레의 의학서적이 인쇄되는데 꼬레에서도 가장 유명한 동의보감이다'
라고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동의보감은 2016년 프랑스 톨루즈의 국립 과학 & 서지학 학술원에서 릴 의학교수에 의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대자연과의 균형을 통해서 예방의학적 처치법을 제시함으로써 현대 문명사회의 부작용과 오염된
환경 문제에서 오는 중독 증상들의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프랑스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동의보감을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동의보감 편찬 당시에는 동아시아 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이었습니다.
우수한 전통의학이 새시대에 살아남아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하려면 양방과 동일하게 제도적인 뒷받침과 과학기술을 응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환경오염의 시대에 침과 뜸, 한약재를 통한 인체에 무해한 자연요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의 역할이 새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