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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스, 코로나19 주범 박쥐
유후정한의원원장
2020. 6. 23. 16:56
지구상 5천여종의 포유동물 중에서 설치류 다음으로 많은 1240여 종이나 되는 박쥐는 525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습니다.
아프리카의 에볼라를 거쳐 상해의 사스 바이러스 출현 이후 박쥐는 전 세계 바이러스 학자들로부터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비행 능력을 가진 박쥐는 2천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렇다보니 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퍼뜨릴 수 있는 위험한 동물입니다.
유전자은행에 등록된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 자료만 해도 2800여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집단생활과 동굴 속 동면으로 인해 저체온과 대사저하를 통해서 면역기능을 억제한 결과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오래 생존하고 변종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박쥐입니다.
문제는 사스바이러스도 대도시 중국 상해,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우한이라는 대도시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대도시 재래시장에서 여러 동물들이 뒤섞여 사육되고 비위생적으로 살육, 포장되면서 인간에게 전염된 것입니다.
다양한 음식문화를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인 식문화는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서 급속도로 번지듯이 자그마한 실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순식간에 인류에게 치명적이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이러스 숙주 역할을 하는 야생동물에 대한 강력한 포획 금지와 더불어 식생활 문화에 좀더 위생적이고 건강에 유익한 제도가 정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