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좋은 야합탕.
불면증은 잠이 들기 어렵거나 수면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노화로 인해서 많이들 발생합니다.
야합탕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약재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야교등, 합환피가 들어가서 주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심자, 서장경, 산조인, 단삼, 오미자, 감초 등이 들어갑니다.
경우에 따라서 심장의 화병이 심한 경우 황련을 가미하거나 복부에서 혈관이 심하게 뛰는 증상이 느껴지면 용골, 모려같은 약재를 가미하기도 합니다.
적하수오 줄기가 야교등이며 자귀나무 껍질이 합환피입니다.
야교등은 예로부터 불면증에 많이 써왔으며 합환피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서장경은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많이 쓰는 약재인데요 소염진통 작용이 있어서 주로 관절질환이나 피부질환에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두통, 불면증, 불안감, 신경쇠약, 건망증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산조인은 일반 대추가 아니라 묏대추의 씨로서 단일처방으로도 불면증에 효능이 있는 약재입니다. 볶아서 달여야 불면증에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단삼은 사물탕을 대신할 정도로 활혈 즉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는 주로 신맛과 쓴맛이 강한데요. 우리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고 신장의 원기와 심장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약방의 감초라 알려진 감초는 국로라는 별명처럼 한나라의 높은 벼슬아치처럼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여러 약재의 조화를 도모해줍니다. 주로 소화기와 심장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으나 다량으로 처방할 경우 몸이 붓고, 살이 찔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8가지 약재가 들어가서 야합탕이라고 불리는데요. 약재이름 따라 야합탕이라고 하나 밤에 두 눈꺼풀을 붙여지게 해서 잠이 온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불면증에 아주 좋은 명방이지만 소화기능이 너무 약하거나 화병이 아주 심한 경우는 본방 그대로 쓰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의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찰과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