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소변을 자주 본다구요?feat.과민성 방광
택배기사분이 소변을 급하게 보고 싶을 때가 많아져서 고민이라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일하시는 중간에 갑자기 화장실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서 소변이 자주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배뇨통이 있거나 잔뇨감, 야간빈뇨,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는 전립선장애나 방광염 증상은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과민성 방광 혹은 과민성 방광염이라고 하는데요.
과민성 방광염의 대표 증상은 절박뇨라고 해서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빈뇨 즉 정상인들은 하루에 4회에서 7회정도를 보는데 과민성 방광염 환자의 경우에는 8회이상 보게 됩니다.
제가 본 환자 중에는 하루에 소변을 30회 이상 보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과민성 방광염의 또다른 증상으로는 절박성요실금으로 소변을 참다못해 화장실에 가기 전에 찔끔 새어 나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소변이 400~500cc 정도 방광에 차 있어도 참을 수 있게 되는데 과민성방광의 환자의 경우에는 그 이하에서도 절박하게 보고 싶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소양인의 경우에 과민성방광염 환자가 많고 소음인, 태음인 순서로 많습니다.
체질별로 치료가 다르나 소양인의 경우에는 신장기능을 살려주는 처방을 통해서 치료하고 소음인의 경우에는 신장과 비장의 양기를 북돋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태음인의 경우에는 간대폐소한 장기적인 특성에 맞게 간의 실한 기운을 조절하고 심리적 안정과 노폐물 배설을 촉진시키는 처방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