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무심코 넘기다가 큰코 다칠 흉통

유후정한의원원장 2022. 3. 21. 16:35

흉통을 일으키는 심장질환은 보통 협심증과 심근경색입니다.

일반적으로 흉골 즉 가슴 가운데 뼈와 흉골 좌측에서 흉통을 느끼거나

가슴을 지나 목이나 좌측 팔까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흉통에 대한 묘사가 환자들마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쥐어 짜듯이 아프다.

짓누른다.

우리하다.

터질 듯 아프다

조인다.

가슴이 벌어지는 것 같다.

등등 다양한 양태를 보입니다.

심장이상으로 발생하는 흉통이기 때문에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화불량, 오심, 발한 등의 기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협심증은 3~5분정도 지속되며 휴식을 취하면 5분이내 소실되는데

주로 운동, 스트레스 체온저하, 흡연, 과식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으며

양약으로는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며 한약으로는 심적환이나 삼칠근, 단삼이 들어간 제재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보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어 30분이상 흉통이 있다면 심근경색, 급성심낭염, 대동맥박리, 불안장애, 대상포진 혹은 대흉근 등의 근막통증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못하면 위급한 상태에 빠질 위험성이 높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의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에도 비슷한 흉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심장은 한의학에서 오장육부 중에서 군주(으뜸)로 여기는데 자나깨나 우리의 의식흐름과 상관없이 자율신경에 의해서 박동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두근거림, 불안 증상에도 계지복령환, 이신교제단, 자감초탕, 육울탕 등등 다양한 처방으로 한의학적 접근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