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에 좋은 음식

유후정한의원원장 2014. 1. 18. 10:06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오행(오미)적 접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대사증후군을

오행적인 의미로 풀어보자 합니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라고 하는 것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것을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것을 배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사증후군은 이러한 것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으로 의학적으로는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혈당장애 중에서 3가지 이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998년에 처음으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2010년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성인남녀의 25.6%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이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뇌혈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내장비만의 감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음식관리만이 중풍과 심장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대사증후군은 오행(목 화 토 금 수) 중에서 금기 즉 수렴하는 기운이 강해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많이 받아들이고 노폐물의 배출이 잘 안되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강해진 금기와 상생관계인 토기, 수기 또 자신의 기운인 금기에

해당하는 음식은 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단맛, 짠맛, 매운맛이 강한 음식은 대사증후군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사증후군의 금기(金氣)와 상극관계인 화기와 목기는 쓴맛과 신맛에 해당합니다.

신맛 나는 과일(키위, 아오리사과) 쓴맛 나는 채소 등이 내장비만 뿐만아니라 대사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공장에서 나온 화학물질은 우리몸의 자연적인 상태에 교란을 주기때문에 제철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통해서 우리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다만 단맛이 강한 과일은 내장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도가 심한 분들은 당도가 많은 과일은 피하고 새콤한 과일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결국 자연(nature)입니다. 자연에서 난 그대로를 섭취하면 암이나 각종 성인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건강에 좋다고 각종 알약을 챙겨 드시는 분이 많으신데  오히려 우리 몸의 생리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약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