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액(효소)보다 유산균을 복용하세요!
효소라는 미명하에 요즘 발효액이 인기입니다.
특히 종편에서 발효액으로 만성질환이나 불치병을 고쳤다는 사례가 많이 나오다보니 마음이 동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현대의학의 치료를 받다가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가서 자연식과 함께 발효액을 복용하며 건강을 되찾은 케이스가 많습니다.
맑은 공기와 무공해환경 그리고 적당한 노동으로 인해서 자연과 인체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에 처하다보니
발효액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면역력이 회복되어 병을 이기게 되겠지요.
사실 발효액은 당도가 높아서 과용하다보면 당뇨병이 올 수 도 있으며 시골처럼 육체노동이 많지 않은 도시사람이 즐겨드시면
고농도의 당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합성되어 고지혈증까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서양인에 비해서 장의 길이가 긴 우리나라 사람은 육식보다는 채식이 더 맞습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덕분에 장에 독소가 많이 쌓여서
간의 해독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서 만성피로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빠진 장의 환경을 발효액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당도가 높은 것이 흠이 될 수 있으므로 유산균이 많은 숙성된 김치나
유산균제품을 선별하여 드시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유산균제품을 꾸준히 복용한 분들을 보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잘 걸리지 않고 면역력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균제품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유산균함량이 높고 다른 성분이 섞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소아용이라 할지라도 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산균은 위와 장을 통과할 때 위산이나 펩신 등 소화효소에 약하므로, 소화효소에 잘 견디도록 코팅이 잘된 제품을 구매해서 반드시 식후 30분정도 지나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회사의 유산균제품이 좋은지 추천을 원하시는 분은 내원하시거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언제든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산균이 장에 좋다고 하여 변비에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유산균제품을 드신다고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한다기 보다는 장내 유익균의 활동으로 인해서 우리 몸의 독소나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줄여주는 해독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보니 유산균제품을 오래 복용하면 장내 가스가 줄어들고 지독했던 방귀냄새나 배변시 냄새가 좋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변비의 치료에는 식이섬유나 물 섭취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균을 복용하게 되면 병원성 세균이 소화관 상피세포에 부착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유산균에 의해 생성된 항생물질이 병원성 미생물이나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므로 설사나 장염의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