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보양식으로 여름을 이겨냅시다
지난주 7월23일 중복 지나고 이제 말복이 남았습니다.
이맘때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보양식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삼계탕-손발차고 소화기 약한 소음인에게 가장 좋은 보양식입니다.
닭고기는 고단백 음식으로 소화흡수가 잘되고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습니다.
인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대보원기시키므로 닭고기와 함께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혈압이 높거나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분들은 삼계탕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장어-비타민A가 소고기의 1000배나 많고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고혈압예방에 좋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나 장이 약한 사람은 피하여야 하며, 열성체질에 속하는 태음인에게 가장 좋은 보양식입니다.
3.오리탕-오리는 육류 중에서 가장 알칼리성에 가깝습니다. 한방에서는 오리는 냉한 성질이 있어서 중풍이나 고혈압환자에게 좋다고 봅니다. 소양인에게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껍질에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 함량이 높아서 중풍이나 고혈압환자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용봉탕-잉어와 오골계가 주재료로 들어가고 인삼, 밤, 생강, 대추, 찹쌀, 표고버섯 등이 부재료로 들어갑니다. 필수아미노산이 많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잉어와 오골계가 만성허약자나 정력증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재료가 대부분 따뜻한 성질이 많기 때문에 소음인에게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5.해물탕-새우나 해삼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정력에 좋기 때문에 열이 많고 정력이 약한 소양인체질에 잘 맞는 음식입니다. 더운 여름에 꽃게, 전복, 낙지, 조개, 오징어 등이 들어간 해물탕과 함께 굴, 골뱅이, 소라, 석화 등을 드신다면 원기회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