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기운이 허할때 쓰는 인삼 처방(사군자탕, 보중익기탕, 육군자탕)

유후정한의원원장 2015. 9. 17. 19:07

한의학에서 기운이 허할 때 가장 많이 애용하는 처방은 사군자탕과 보중익기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위암에 효과가 좋아 일본 의사들이 즐겨쓰는 육군자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기부족, 여자는 혈부족이 많아서 남자들에게 더 많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사군자탕에는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가 들어갑니다.

인삼이 대보원기 즉 원기를 크게 보하며

백출이 건비 즉 비위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백복령은 건비이수 즉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노폐물도 배설하는 작용을 하며

감초는 해독, 해열 작용과 함께 비위허약에 좋고, 나머지 약재의 약효를 조화롭게 만듭니다.

 

이렇게 네 가지 약재가 들어가서 지조 높은 군자의 인품을 상징하는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에 비유하여 사군자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군자탕은  기를 보강하는 으뜸처방입니다.

 

 

육군자탕은 사군자탕에 반하, 진피 두 가지가 더 들어가서 육군자라고 하고 여기에 생강,대추가 추가로 더 들어갑니다.

반하는 소화기의 담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진피도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담을 없애는데 보조적인 작용을 합니다.

여기에 건위 작용이 있는 생강과 해독과 안신작용과 함께 약성을 순하게 해주는 대추가 들어가서 원기 보강과 함께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 육군자탕입니다.

일본에서는 위암환자에게 육군자탕을 처방하여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원기회복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보중익기탕은 인삼 황기 당귀 백출 진피 건강 승마 시호 감초 대추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기가 하함 즉 아래로 쳐질 때 위로 기를 거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저혈압 환자나 위하수, 자궁하수, 정력감퇴, 다한증 등에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상기 처방과 같이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체질과 증상에 맞는 가장 적합한 처방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