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요도증후군이란?

한여름인데 소변장애로 한의원에 찾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소변이 시원치 않게 나오거나 아랫배나 생식기 주변에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들을 호소합니다.

대부분은 비뇨기과를 거쳐서 치료를 해보았지만 별로 호전이 안되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병장애 중에 여성요도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비뇨기과 검사에서 염증소견도 안보이고 원인균도 찾을 수 없으며 다른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은 없으나

배뇨시 요도의 통증과 함께 빈뇨, 배뇨지연 혹은 급박뇨와 함께 심하면 성교통까지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의 요도가 20cm 전후인데 반해 2~4cm으로 짧고 곡절이 없어서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신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통 환자에게서 여성요도증후군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편두통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의 증상은 남성에게는 만선전립선염의 증상과 유사하며 두 질환 모두 현대의학적으로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치료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팔정산이나 반총산, 오림산, 용담사간탕 등의 처방과 하복부나 둔부의 온열자극요법, 침, 약침 등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으며,

보통 3개월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정확한 치료가 된다면 빠른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