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마른 기침(乾咳)을 잡는 한약 처방.

유후정한의원원장 2016. 11. 9. 16:48

오랜 감기나 독감 후유증으로 가래는 많이 줄었으나 마른 기침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나 건조한 날씨에는 마른 기침으로 잠을 못이루는 분들도 많습니다.





초기 감기로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드시고 발열이나 두통, 오한, 몸살, 콧물 등은 많이 좋아졌으나 마른 기침으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대화할때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후비루라하여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면서 기침이 나와서 잠을 못자는 분들도 계십니다.


대부분 감기가 호전되고 비염이나 기관지염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환자분들은 감기가 지속되는 걸로 생각해서 같은 감기약을 계속 드셔봐도 신통치 않고

진해거담 성분이 있는 양약을 드셔도 별로 효과를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가 별로 없는 기침인 경우 기관지가 건조해서 점액이 부족하거나 기관지 섬모의 운동이 안되어

이물질을 배출할 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약 성분으로는  그러한 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 한약처방으로는 금수육군전, 청상보하환,  도씨보익탕, 가미현근산,  청폐화담전,  보폐자윤탕, 보폐양영전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나 폐 등의 호흡기에 진액을 보충해주며, 가래 등의 이물질을 없애주고 정상적인 호흡기능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비염의 후비루 증상으로 인한 기침인 경우에는 보중익기탕, 형방패독탕, 청연산, 영강감미신하인탕, 소청룡탕, 형개연교탕 등의 처방을 통해서 코와 기관지의 이상을 바로 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