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한방으로 치료한다
최근에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유전적인 탈모부터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영향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로 힘들어하시는 만큼
탈모를 고친다고 하는 탈모시장이 엄청 넓습니다.
1년에 천만원을 호가하는 사설 탈모관리업체가 있는가 하면 양방에서는 전립선치료제로 나온 약을 탈모환자들한테 처방을 해왔지만 아보다트, 프로스카, 프로페시아 등의 약품이 남성들에게 회복 불능의 성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근에 양의사,한의사들이 tv에 등장하면서 여러 의학상식이 대중들에게 전달되고 있는데요.
몇달전에 탈모에 관한 주제로 논쟁이 있던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한의사들은 탈모의 원인을 화 라고 주장하고 양의사들은 남성호르몬으로 주장하는걸 봤습니다.
남성호르몬은 남자 뿐만아니라 여자들에게도 평생 분비되고 스트레스(화)도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언제든지 우리에게 자극으로 곁에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이 과다분비 된다고 해도 모두가 탈모라는 증상으로 나타나지는않듯이 울화가 쌓여도 모두에게 탈모가 오는것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체질에 따라서 외부원인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탈모에 관한 실질적인 한의학적 치료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은 밤을 새거나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마 안되서 탈모증상이 심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탈모는 우리몸의 이상증상이 두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발은 발생기,성장기,휴지기,탈락기의 사이클을 거치며 보통 수명이 3년에서 5년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50-80개정도 모발이 탈락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지만 탈모환자들은 3~5년의 사이클을 유지하지 못하고 2,3년도 못채우고 탈락기로 접어드는 모발의 양이 많아지면서 하루에 100개이상 급속도로 탈모가 진행됩니다.
한의학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습열형이라 하여 주로 태음인에게 많은데요.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몸에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그로인해 열이 발생되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늪지대를 연상해보시면 됩니다. 순환이 안되는 늪지대에 건강한 새싹이 자라기 어렵겠죠. 대부분 살이 많이 찌거나 얼굴색이나 손톱색깔이 탁하고 지루성피부염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화열형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실제로 두피가 뜨거운 느낌을 갖는 환자도 있고요 물컹물컹한 느낌이 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머리로 화가 올라서 생기는 증상들인데요. 사막에 식물이 자라지 못한 것과 같은 이치로 실제로 탈모환자 대부분이 화로 인해서 많이 증상이 악화됩니다. 원형탈모환자들이 주로 스트레스로 인한 화열형 탈모가 많습니다.
세번째로 허증형이데요. 기혈이 부족해서 모근을 통한 모발이 자양안되서 생기는 탈모입니다.우리가 화초를 가꿀때 물도 주고 영양분도 주고 해야 잘자라듯이 뿌리쪽으로 영양이 부족해지면 식물이 자라지 못합니다. 허증형 탈모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산후탈모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빈혈증상이나 수척한 체형,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생깁니다.
사상체질로 말씀드리면 태음인은 원래 전신에 털이 많고 모발도 많은 편입니다. 눈썹도 짙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탈모가 많지는 않으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탈모가 온다면 습열형이 많구요
소양인은 온몸에 털이 별로 없는 편이며 눈썹도 옅은 편입니다만 기운이 가슴으로 몰리게 되어 유독 가슴에 털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상체질 중에서 가장 탈모환자비중이 높은 체질이기도 합니다.
화열형 탈모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소음인은 소양인과 태음인의 중간 정도로 몸에 털이 있습니다. 주로 영양실조로 인한 허증형 탈모가 옵니다.
몇년전에 녹차가 탈모에 좋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곤 했는데요 녹차마시고 효과를 보신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십니다 소음인의 경우에 녹차를 마시면 오히려 탈모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빈혈환자나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인 경우에도 녹차를 드시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사실 녹차는 소양인 탈모에 도움이 되므로 뉴스를 보더라도 자신에 체질에 맞는 내용을 잘 선별해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