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통증의학과(디스크,협착증)

요통 치료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

유후정한의원원장 2019. 6. 12. 17:22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아파하는 질환 중에 하나가 요통이 아닐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직립보행을 하므로서 피할 수 없는 구조적 불안정으로 인해서

누구나 살다보면 일생에 한번이상은 요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인이 호소하는 통증의 1위가 요통이라는 2001년 국민생활기초조사 자료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의료인만이 알고 있는 요통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요통의 원인에 대한 건데요. 확진이 내려지는 것은 전체 요통 환자의 10%에 불과하고 대부분 원인이 불명하다는 것입니다.

좀 황당하시지요? 엑스레이 찍거나 ct, mri 찍으면 병명과 원인이 정확히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과 영상진단과의 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요통 환자의 대부분은 3개월 이내에 치료됩니다.

물론 척추관협착증이나 전방전위증, 압박골절로 인한 후유증 등은 3개월 이후로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통증이 감소하여 일상 생활에 별 지장이 없이 치료되는 케이스가 더 많습니다.

그럼 척추 수술에 대해서 말씀 드려 볼까요?

의학적으로는 수술이 필요한 요통환자는 2%이내라고 하는데요. 척추 수술환자 가운데 10~15%정도는 수술 후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애써 수술했는데 참 암담한 결과지요.

또한 디스크 재수술 환자의 성공률은 30~35%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한테 오신 환자분은 흔히들 스카이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병원에서 허리수술만 5번이나 하신 분도 계십니다. 수술과 함께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많이 맞다보니 척추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하소연 하셨습니다. 물론 수술을 통해서 일상생활에 복귀해서 건강하게 사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수술보다는 시술 그리고 보존치료 위주로 해서 요통을 치료하는게 대세입니다. 따라서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경험 많은 병원에서 하셔야겠죠.

이상으로 흔히 겪지만 결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