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내원하신 환자분께서 원장실에 들어오며 대뜸 하신 말씀입니다.
원장님! 오래 살아서 죄송합니다.
한의원 하면서 처음 듣는 말씀이라 놀랐습니다.
1923년생 으로 올해로 96세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무릎과 허리가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부축도 안받으시고 본인 혼자서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오셨네요
저희 한의원에 근 20년 가까이 오랜 단골이셔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런 말씀을 하셨네요.
항상 겸손하시고 자신을 낮추시는 분이라 어쩌면 지금까지도 큰병없이
건강하게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소녀같은 마음씨라 저희 직원이 오히려 할머니가 귀여우시다고 하네요. ㅎㅎ
연세 드신 분들 중에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며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건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다 보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신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남의 탓이나 핑계를 대지 말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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