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저널리스트인 안희경이 쓴 '오늘부터의 세계'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세계적인 석학 혹은 사회운동가들과 주로 화상통화를 통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제러미 리프킨, 윈테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케이트 피킷, 닉 보스트롬, 반다나 시바 등 7명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윈테쥔과 반다나 시바는 중국과 인도 사람인데 농촌과 살림에 대한 전문가들로 생태와 자연에 대한 관점이 많이 일치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구와 인류의 건강, 먹거리 등이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공생의 촛점에서 논지를 펼쳤습니다.
다른 사회학자나 법학자 등도 개발중심의 셰계관을 이제 지양하고 약자를 보호하고소수의 창의력에 의존하는 셰계가 아닌 다수의 의견으로 이끌어가고 환경을 지키는 사회로의 변혁에 대해서 주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다나 시바의 말들이 인상적입니다.
"인도 철학에서는 마음은 뇌의 작용이 아닙니다. 우리 몸 전체에 마음이 있고 , 마음은 더 큰 세상과 상호작용합니다.
중략..
비로소 우리는 에고에서 에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굴종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 향하는 거예요."
"간디는 진정한 배움은 머리(head)와 가슴(heart)과 손(hand)을 함께 쓰는 가운데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지성은 성장합니다."
반다나 시바는 우리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나쁜 음식이라고 주장하며 환경과 생태를 살리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며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기적인 에고 보다 함께 성장하는 지성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