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인지장애가 있었지만 숨을 거두실 때까지 한 순간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적이 없었으며, 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사랑은 의식을 넘어 존재한다는 것.
엄마는 이런 높디높은 진리를 선물로 남겨주고 떠나셨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요. 사랑은 의식을 넘어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씀이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사모곡처럼 책으로 엮은 서울대 국문과
박희병 교수가 지은 책입니다.
어머니 간병을 위해서 평생 해오던 교수직과 공부를 쉬면서 마지막 길을 지켜준 훌륭한 아드님이시네요.
말기암과 치매로 투병 중이셨던, 저자의 어머니가 살아 생전에 툭하고 던진 선문답같은 말씀을 글 제목으로 해서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대화하듯이 쉽게 들려주는 저자의 글솜씨를 보면
학자로서의 어진 마음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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