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이야기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은 어떤 체질일까요?

유후정한의원원장 2013. 8. 13. 09:53

전력수급문제로 무더위에도 냉방을 맘놓고 하기 어려워서

여름을 지내기가 무척 어려운 시기입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은 어떤 체질일까요?

제일 무더위에 취약한 체질은 태음인입니다.

태음인은 기온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위도 타고 추위에도 민감함 체질입니다.

호흡기나 심장계통이 약한 태음인은 무더운 여름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 힘들어 합니다.

무더위에 지쳐 누워있기 보다는 꾸준한 신체활동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 처방으로는 열다한소탕, 청폐사간탕, 청심연자탕 등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더위에 취약한 체질은 소양인입니다.

소양인은 열이 자꾸 쌓이는 체질이다보니 무더위로 인해서 안팎으로 체온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태음인에 비해서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냉수욕을 통해서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수분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양격산화탕, 육미자황탕, 독활지황탕, 백호탕 등의 처방을 응용합니다.

 

세번째로 태양인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에 비해서 더위를 덜 타는 편입니다.

해독기능이 약해서 주로 소화기 증상이나 하체가 부실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있으나

더위로 인해서 고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성이 높으므로

해독기능이 약한 태양인은 신선한 야채와 체질에 맞는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로 소음인은 더위보다는 추위를 몹시 타는 체질이며 수족냉증이 많은 체질입니다.

한 여름에도 수족냉증으로 한의원에 오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체질보다는 여름을 덜 탄다고 할 수 있으며 남들이 더워서 땀 날때도 소음인은 거의 땀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음인이 땀을 줄줄 흘릴 경우에는 망양증이라 하여 아주 위험한 증상이므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중익기탕, 팔물군자탕, 황기계지탕,승양익기탕 등을 처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