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독감예방주사를 많이 맞으셨습니다.
그런데 올 1월부터 신종플루가 많이 유행하고 길면 4월까지 유행한다고 합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많은데 왜 독감환자는 많을까요?
실제로 독감백신을 맞고나서도 독감에 걸려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노인환자분들이 한의원에 많이 오셨습니다.
보름 내지 근 한달을 독감으로 고생하신 후에 기력이 약해지셔서 한의원을 찾으신 겁니다.
조류독감이라는 AI로 인해서 수많은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철새가 주된 원인이라고 하는데
사육환경의 문제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 방생하는게 아니라 사육장내에서 빠른 성숙을 위해서 각종 호르몬과 항생제, 사료 등의 문제가
면역력을 악화하여 조류독감에 취약해졌다는 것입니다.
조류 뿐만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제철 채소와 과일,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를 등한시하고
독감예방백신 한번에 감기나 독감이 안걸릴거라는 오만한 생각이 문제입니다.
감기와 독감이 엄연히 다른데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도 안걸릴거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도 아직까지 아주 많습니다.
독감의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예방백신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주사하다보니
오히려 집단적으로 면역력이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봐야 합니다.
출생시부터 신생아에게 각종 예방백신을 주사하지만 아직까지 찬반양론이 많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염성 질환이 낮아진 것은 예방백신보다는 상하수도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유기농채소가 일반채소와 같은 가격에 도매상에서 취급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사고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자가 말한 소국과민의 이상사회사회를 지금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급자족이 안되는 현실이라면 생협이나 한살림 같은 유기농채소를 공급하는 많은 업체들이 나와서 소비자에게 직접 신선한 야채를 빠른 시일내에 공급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이 곧 약입니다. 질좋고 신선한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할때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강한 면역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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