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잉의 시대에 몸과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하기위해서 다이어트와 단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간헐적 단식요법으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고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해서 단식원에 들어가거나 한방병원에서 단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상 사회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단식요법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탄생한 것이 간헐적 단식요법이 아닌가 합니다.
제대로 된 단식요법은 본단식만 짧게는 4-6일하고 예비단식이 2-4일, 회복식을 8-12일 해야하기에 짧아도 2주이상의 기간을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은 하루중에 16시간 굶고 8시간 먹는 16:8 방법이나
7일중에 5일은 잘 챙겨 먹고 2일동안 24시간 굶는 5:2 방법으로 사실상 먹는 총량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줄여보자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3끼를 먹는다면 21식(食)이지만 16:8의 방법을 한다면 14식정도로 3분의 1을 덜 먹는 것이며
5:2의 방법은 21식 중에서 15식을 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30%정도 덜 먹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할 것은 간헐적 단식이라 해도 폭식을 한다면 하루 세끼 정량을 챙겨먹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실패한 사람도 있고 오히려 마음껏 즐기면서 건강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을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서 간헐적 단식을 하더라도 폭식의 충동을 이기지 못해서 금식과 폭식의 악순환에 헤매는 사람이 있습니다. 먹고 싶은 욕망을 억지로 참다보니 단식기가 끝나면 음식의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에 성공하는 사람은 하루 세끼 먹던 일상에서 탈피하여 식생활의 노예가 될 필요없이 자유를 만끽하는 것입니다. 배고플때 먹는 것이 본능에 충실한 것이지만 현대사회에 풍부한 자원의 혜택으로 3식을 먹는 생활이 고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정된 틀을 깨고 한두끼
단식을 하면 음식에 대한 감회나 느낌이 달라집니다.
저도 1년간 점심식사때 밥 대신에 생식이나 차를 마시면서 환자를 본 적도 있고 근래에는 저녁식사를 밥대신에 과일, 야채를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보니 밥을 먹을때면 늘상 먹는 음식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하는듯 신선한 느낌을 갖습니다.
결국 단식도 욕망의 표출입니다. 살을 빼거나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단식을 시행하지만
희생한 만큼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 폭식을 하거나 평소 안하던 행동이나 욕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욕망을 억제하기보다는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이 원하는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욕망의 키와 방향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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