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팁3-물마시기(한방다이어트로 유명한 유후정한의원)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누구나 많이 듣습니다.

하루에 8잔이상 마시거나 2L이상 마셔야 좋다는 식의 말이 수시로 뉴스에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얘기가 나온 근거를 찾아보면 하루에 필요한 음식칼로리양이 잘못 인용되면서 물을 그만큼 마셔야한다는 쪽으로 와전됐다고 합니다.

 

여하튼 다이어트에 좋은 물마시기는 무엇일까요?

 

첫째

식사도중이나 식후에는 가급적 물을 적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우리 위장에서 소화가 잘되려면 입에서 저작된 음식이

위장에서 위산과 만나서 소화가 잘되야 하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그런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오히려 다이어트에 해가 됩니다.

실제 소양인처럼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은 소화기능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식사량은 얼마 안되도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다이어트한다면서 밥은 반공기도 안되게 드시고 국한그릇 다 비우고 반찬도 양껏 많이 드시고 물도 많이 마시고 마지막으로  커피한잔까지 하면서 본인은 밥을 적게 먹었다고 위안을 삼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불과 2,30년 전만해도 밥을 수북히 지금 공기밥의 두세배를 먹고도 반찬가지수는 불과 두세개밖에 안되게 먹곤 했는데 그시절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훨씬 더 적었습니다.

따라서 아깝더라도 국은 건더기만 드시고 국물은 가급적 버리시고 반찬은 골고루 드시되 짜지 않게 드시는게 중요합니다.

 

둘째 물을 마시되 공복에 필요한 만큼만  먹는게 좋습니다. 즉 갈증이 나거나 운동이나 활동을 많이해서 몸에서 당길때 천천히 드시는게 좋습니다.하루종일 운동도 안하고 집안에 가만히 누워있으면서 굳이 물을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세째 특히 여성분들이 몸이 붓는 경우가 많고 소화가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런 경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소화기능도 더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저하되어 있기때문에 몸이 더 부을수 있습니다. 밑이 막힌 항아리에 물을 부으면 물은 밖으로 넘칠수 밖에 없습니다. 소통이 잘되고 순환이 잘되는 수로에 물을 갖다부으면 잘빠지듯이 신진대사가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되서 당연히 활동력이 많은 분들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들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 몸에서 어딘가 자꾸 붓는다는 분들은 굳이 물을 많이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부종을 치료하신 후에 물을 더 드시는게 좋겠지요.

 

넷째 다이어트에 찬물을 마시는게 좋을까요 따뜻한 물을 마시는게 좋을까요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은 섭씨4,5도정도의 물이 우리몸에 좋다며 아침 공복에 찬물을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하지만 서양사람에 비해서 육식을 적게하고 골격이 약한 우리나라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추위에 민감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후에 서양사람은 바로 냉수로 샤워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산후풍으로 엄청나게 고생을 하겠지요.

 다이어트는 우리몸에 잉여된 지방질을 없애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고기를 삶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우리가 고기를 삶을때 물을 많이 붓고

삶으려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겠지요. 당연히 찬물로 끓이면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따라서 음식먹을때 물을 적게 먹고 되도록이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기를 삶을때 칼로 다져서 삶으면 빨리 삶아지겠지요. 실제 비만환자분중에서도 물살인 분들 즉 근육이 적고 지방만 많은 분들은 쉽게 찌고 쉽게 빠집니다. 그렇지만 체지방이 많은 분 중에 근육까지 과도한 분은 초기에는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이런경우 다이어트를 하면서 유산소운동을 하지않고 근력운동을 많이 하면 체지방이 더욱 안빠지게 됩니다. 유산소운동을 위주로하면서 근력운동을 보조적으로 해주고 다이어트가 많이 진척되었을때 요요현상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근력운동위주로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