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생각

준언어(paralinguistics)

유후정한의원원장 2015. 3. 2. 14:36

준언어(paralinguistics)는 언어적 표현에 동반되는 음성적 효과로서 대화의 의미를 보완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말의 속도(빠르게, 느리게, 주저하는)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 한숨이나 끙끙거림, 침묵, 억양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긴박함, 진심, 자신감, 망설임, 신중함, 유쾌함, 슬픔, 걱정과 같은 것들이 음질의 변화로 전달됩니다.

 

McCaskey는 두 사람의 대화에서 단 10%만 문자 그대로 전달되고, 90%는 얼굴 표정과 음색으로 전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언어로 표현되는 것과 소리로 표현되는 정보에는 차이가 있는데 언어의 표현은 단어의 뜻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지만 소리표현은

감정적인 특성, 음색, 침묵의 빈도수와 길이를 포함하는데 이런 것들은 글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이며 소리의 높낮이가 단어의 의미를 반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빈정대는 것이 흔히 언어와 소리 표현의 차이를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언어적 표현과 소리 표현이 반대되는 정보를 주는 경우에는 소리 표현이 더 정확하다는 비교연구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언어적 의미보다는 상대의 음색을 통해서 서로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인지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