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여행자 설사

유후정한의원원장 2015. 3. 3. 15:16

저개발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 중 약 40%정도가 설사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여행자 설사의 원인 중 80%는 세균성입니다. 또한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여행자 설사는 대개 도착 후 5~15일 후에 발병하며 증상은 전형적으로 비염증성이고 설사에는 출혈은 없으며

복부불편감, 발열,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며 보통 1~5일정도 증상이 발현됩니다.

 

장독소생성대장균은 여행자 설사에서 약 30%의 원인이 되며 장응집대장균은 약 20%로 두번째로 흔한 세균성 원인이 되며 

기타 살모넬라, 이질균, 캄필로박터 등이 가끔 발견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이질성 설사가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질성 설사는 발열과 혈변의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설사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설사는 저절로 호전되지만 환자의 약 10%에서는 만성감염 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여행자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지역을 미리 사전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또한 여행지에서 음식은 끓여서 요리하고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며 변에 오염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혈변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에게 보통 항생제를 쓰게 되면 병의 기간을 1~3일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곽향정기산, 이중탕, 위령탕, 삼백탕, 위풍탕, 승마갈근탕, 진인양장탕 등 장의 해독능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을 하게 되는데 여행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지사제를 초기에 복용하게 되면 독소배출이 안되어 병기가 길어지므로 초기에 지사제 복용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