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부인과(피부,가임,갱년기)

폐경과 호르몬 대체요법

유후정한의원원장 2015. 3. 5. 10:53

여성이 12개월동안 생리를 하지 않은 경우 폐경이라고 진단합니다.

 

12개월이 지난 후에 발생되는 모든 출혈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덴마크의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10%정도가 폐경 후 출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든 폐경 후 출혈의 10~20%는 악성종양에 의한 것으로

주요 원인은 자궁내막암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난소 안의 난포수가 몇 년간 서서히 감소하면서 갱년기로의 전환이 발생합니다.

폐경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여성의 대다수는 40~58세 사이에 폐경을 경험합니다.

 

40세 이전의 폐경은 미성숙 난소기능상실로 정의되며,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폐경의 연령과 관련된 요인으로 흡연과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열성홍조와 야간발한 등의 혈관운동 증상은 폐경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일부 여성들은 마지막 생리기간 전에 몇 년에 걸쳐서 이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증상이 있는 몇 달동안 에스트로겐 호르몬 농도가 낮습니다.

 

여성의 10%정도는 이러한 혈관운동 증상을 70대까지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상의학적으로 볼 때 소양인체질에 속하는 여성이 이런 확률이 높습니다.

 

미성숙 난소기능상실과 폐경전 난소절제술, 과체중, 우울증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혈관운동 증상의 치료로 서양의학에서 자궁을 가진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을 모두 투여하고 자궁절제술을 경험한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만 투여하는 치료가 일반화되었지만,

 

여성건강 이니셔티브(Women's Health Initiative)는 50~79세 사이의 여성 1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울혈성심장질환 예방에 대한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 심혈관질환과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여 연구를 조기에 중지시켰습니다.

 

여성 만명당 7건의 울혈성심장질환이 발생하고 8건의 뇌졸중, 8건의 유방암, 14건의 정맥혈전색전성질환이 과다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스트로겐만 복용하는 연구도 뇌졸중 과다 발생으로 2년 후에 중지되었습니다. 여성 만명당 12명이 발병했기때문입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이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지 못하고 사실상 유방암의 위험만 증가시켰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호르몬대체요법이 수 년간에 걸쳐서 처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보완요법으로 허브제품이나 콩제품 등이 혈관운동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믿어져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무작위실험에서 지속적으로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이 낫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관리와 명상은 다루기 힘든 증상을 제어하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결과가 났습니다.

 

혈관운동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면같은 자연섬유로 된 의류를 여러 겹 입어 통풍과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고 매운 음식, 사우나 같은 뜨거운 환경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해서 정상체중을 유지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폐경이후 갱년기 증상에 가미소요산, 육울탕, 이신교제단, 치자시탕, 태반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므로 체질에 맞는 정확한 처방과 약침치료를 병행할 경우 지속적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