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나 얼굴에서만 땀이 많이 난다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 많이 나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땀이 나는 이유는 체온 상승을 막기위해서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어 우리 몸의 열을 식혀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땀은 전해질 부족으로 어지럼증이나 기력을 쇠하게 만들고 심하면 탈수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몸에서는 땀이 안나고 머리와 얼굴에서만 땀이 나서 창피하다고 한의원에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서에서는 단두한출  신무한 제경이환 (但頭汗出 身無汗 劑頸而還 )이라 하여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어서 목을 경계로 한다고 정확히 표현을 해놨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초(中焦) 즉 소화기나 간담 등의 습열(濕熱-노폐물이 쌓여 발생한 열)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음식만 먹으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경우가 있죠.

대부분 비만체질이거나 태음인 혹은 몸에 노폐물이 많이 쌓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중초에 있는 습열을 잡아주는 한약을 쓰게 되면 남들과 식사할때 수시로 땀을 닦아내야하는 불편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