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생각

약해지지마-시바타 도요

유후정한의원원장 2013. 2. 8. 12:41

 

약해지지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2013년 1월 20일 101세의 나이로 하늘로 돌아가신 시바타 도요라는 일본 할머니의 시입니다. 99세 나이에 첫시집을 냈다는 시인의 열정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대학다닐때 왠만한 시집 많이 읽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복잡하게 세상을 보고
남의 탓하고 그런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시인의 말대로 따뜻한 햇살과 바람만 있어도 행복한
꿈을 누구나 꿀 수 있기에 세상은 용기내어 살아 볼만 합니다.
제가 학창시절 존경하던 故자산 이상비교수님의 시집에  인생은 몸부비면서 살아가는게 전부라는 구절이 가슴에 다가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까운 사람과 체온을 전하며 마음을 나누며 사는게 바로 인생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