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여러 사연을 가지고 한의원을 찾아옵니다.
10여년 한의원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에피소드도 많고 환자분들의 아픈 가정사에 눈물을 가슴에 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80,90이 넘어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의원에 자주 오십니다.
얼굴에 새겨진 풍상의 흔적을 보면서 그분들이 겪어오신 세월을 아득하게 짐작해봅니다.
반면 아이들의 생동감있는 표정과 탱탱한 피부를 보면서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득 사람은 하늘에서 와서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봤습니다.
하늘에서 금방 내려온 아이들은 하늘을 닮아 가볍고 풍선처럼 탄력있는 피부를 가진 반면에
땅으로 돌아갈 나이가 될수록 흙처럼 주름지고 굳어진 얼굴표정이 나오나 봅니다.
자연의 순리를 누구도 벗어날 수 없기에 얼굴이나 이마에 생기는 주름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자신을 아끼는 만큼 세상도 나를
아껴주므로 늘 감사하며 기뻐하는 생활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먹으면 하늘을 닮아서 얼굴의 주름도 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희집 가훈도 "늘 감사하며 기뻐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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