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테판 클라인은 1965년 독일에서 태어나서 철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생물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현재 과학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자, 철학자와 인터뷰하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최신 지견으로 학문적인 검토를 해주는 재밌는 책입니다.
대화체이다보니 쉽게 읽혀집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그처럼 황당하지는 않습니다.
침팬치 연구가로 널리 알려진 제인 구달, 동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정신과의사이자 꿈 연구가인 앨런 홉슨 등등 쟁쟁한 세계적인 석학 11명과의 대담을 내용으로 합니다.
특히 제가 인상 깊었던 내용은 발달심리학자 앨리스 고프닉과 사회학자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두 분이었습니다.
앨리스 고프닉은 유년기 아이들의 의식 상태가 성인들보다 미숙하거나 모자라게 해석하는 기존의 학설을 깨고 오히려 습관의 노예가 되어 있는 성인들이 본받아야 할 정도로 완벽하고 우수하다고 설명합니다.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는 하버드대 의학 및 사회학 교수인데 원래는 의학을 전공한 의사출신이지만 페이스북같은 온라인 관계망을 통해서 수학적인 방법으로 인간관계를 파헤칩니다.
크리스타키스는 10년동안 이러한 연구를 하다보니 자기 자신을 더 큰 전체 즉 인류라는 초유기체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여러 과학자, 철학자의 대담 내용을 읽어보다 보니 학문적인 성과가 높아질수록 열린 사고를 하게 되고
명상을 통한 투명한 의식을 직접 체험하거나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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