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식품업자들의 농간에 수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암환자한테 좋다고 개똥쑥을 팔아먹고
성인병에 좋다고 쇠비름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한의사로서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이런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쇠비름은 마치현이라고 해서 한의원에서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질환, 장염 등의 약재로 사용되며
그보다 더 좋은 약재들이 많아서 사용빈도가 낮은 약재이며 면역을 보강하는 기능은 거의 없는 약재일 뿐입니다.
개똥쑥은 찬 성질로 인해서 소아경기나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별로 사용하지 않는 약재입니다. 애엽이나 인진쑥 등을 한의원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항암작용이 있는 한약재 즉 약초는 수백종이 넘습니다.
대부분의 약초나 나무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세포는 동물성단백질을 영양분 삼아 우리몸에서 증식하고 전이하지만
식물성 식이섬유나 파이토케미컬은 독소배출과 항산화작용을 통해서 항암력이 증진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상 먹는 자연식 즉 채소가 항암밥상이며
약초를 가지고 만든 대부분의 약재가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홍삼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벌써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암환자에게 한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의사들이 한약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누명을 씌워서 자연재료를 쓰는 한약재가
우리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공장에서 나온 인스턴트식품이 몸에 안좋습니까? 자연에서 나온 채소,과일이 몸에 안좋습니까?
마찬가지로 양약이 더 몸에 해로운지 한약이 몸에 해로운지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결코 빠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자연식을 꼭꼭 씹어먹고
천천히 흡수되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이 건강에 좋은 식사이며
금방 삼켜서 대사되는 알약과는 비교할 바가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방송에서도 나왔다시피
한의원에 유통되는 한약재는 식약처의 통제하에 농약검사와 유효성분검사, 그리고 재배자까지 추적가능한 상태로 유통이 되고
있으나 재래시장 뿐만아니라 대형마트에서 농산물로 판매되는 한약재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판매되는 가격을 보면 소비자가격도 너무나 비싸서 거기서 한약 한제를 짓는다고 가정하면 치료제가 30만원이상 나올 정도입니다.
질 좋은 고급 한약재는 반드시 한의원을 통해서 한약으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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