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피부질환의 감별은 대개 피부 병변의 모양에 기초를 두며 단순 두드러기나 소양증부터 습진,건선,홍반,포진,좌창 또는 루프스 같은 전신질환도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피부질환에 부신피질호르몬제 즉 스테로이드제제나 국소 항소양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대증요법을 쓸 뿐 원인이나 체질개선의 치료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의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 피부질환이기도 합니다.
수년간 고생하던 피부질환이 짧게는 보름 길게는 수개월만에 완치되는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상체질별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원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체질에 따라 조습과 한열을 잘 다스려야 피부질환의 근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서양의학에는 없는 개념으로 피부과 치료의 재발방지와 신속한 치료에 중요합니다.
조습은 서로 상대적인 개념으로 조(燥)는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고 혹은 몸이 마른 경우에 해당하며 주로 태양인에게 발생하며 소양인이나
소음인에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진물이 나거나 포진이 있고 비대한 체형은 습(濕)에 해당하며 주로 태음인에 발생합니다.
한(寒)은 주로 소음인에게 발생하며 오한기가 있거나 수족이 냉한 체질에 발생합니다.
열(熱)은 주로 소양인에게 발생하며 발열감이 있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등 홍반이 나타납니다.
치료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태음인은 주로 습을 다스리는 처방을 해야 피부질환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습을 제거하고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에게 폐기능을 보강하는 약재를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태양인은 주로 건조한 것을 다스리는 처방을 해야하며 특히나 간기능을 보강하고 혈을 보하는 약재를 사용합니다.
세번째, 소음인은 한을 없애는 처방을 해야하며 비위기능을 잘 다스려야 피부질환이 좋아집니다.
네번째, 소양인은 열을 내리는 처방을 해야하며 신장의 음기늘 보강하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피부가 윤택해집니다.
이와같이 피부와 별로 관계없이 보이는 치료처방이 오히려 만성적인 피부질환 뿐만아니라 급성피부질환에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피부과 치료시에 평상시 복용하는 약이나 기능식품, 영양제 등을 상담받아서 본인 체질에 안맞거나 치료에 방해요인이 되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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