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이론 중에 하나로 부정거사(扶正祛邪)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정기를 도와서 사기를 제거한다는 뜻인데요.
면역력이 튼튼하면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등에 노출되어도 빨리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한 음식을 가족들이 동시에 먹어도 배탈이 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이 아니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음식이라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별다른 이상없이
넘어가곤 합니다.
이런 경우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 하여 정기가 체내에 축적되어 있으면 사기가 침범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감기로 인하여 열이 나고 기침하고 콧물이 나다가 약을 안먹어도 며칠만에 바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도 해당합니다.
반면에 감기로 인하여 약을 오래 복용하였는데 기침이 지속되어 기관지염이나 비염으로 바뀌여서 한달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서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상기의 환자같은 경우에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약을 한달째 드셔도 초기의 오한,발열은 잡혔어도 마른 기침이 안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부정거사라는 요법을 써서 면역력을 튼튼하게 해주면 저절로 남은 사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질병의 원인도 중요하지만 개체 즉 사람의 면역력의 차이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미세먼지, 황사, 오염된 식재료 등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려면 체질에 맞는 섭생법과 충분한 수면, 신선한 제철음식,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배변활동 등을 통해서 면역력을 길러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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