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항노화와 함께 해독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로부터 우리 몸에 악영향을 주는 환경호르몬, 중금속, 미세먼지, 황사 등등 여러 요소들이 많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무시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산업화이후 자연적인 생태계가 무너지고 인체에는 그에 따라 독소가 알게 모르게 쌓여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 해독의 4대 원칙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토,하,화(汗,吐,下,和) 입니다.
이 네가지 중에서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땀입니다.
적절하게 땀을 빼주는 것이 디톡스, 즉 해독의 제 1원칙입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저체온증이 오래가면 생명까지 위독해지기 때문에 우리몸은 36.5도의 온도를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체온을 그 이상 올리게 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외부의 적(세균, 바이러스)으로부터 경계가 강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통해서 체온을 올리고 땀을 빼주면 면역기능을 높일 뿐만아니라 땀을 통해서 독소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이나 암치료법의 상당부분이 열로 인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과도하게 땀을 배출하면 전해질이 부족해지고 탈수의 위험성이 있기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20-60분정도 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할만한 체력이 안되거나 시간이 부족하신 분은 반신욕이나 탕욕을 통해서 땀을 내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특히나 소음인체질은 땀이 과도하게 흐르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약간 땀이 나기시작하면 20분 이내로 운동을 마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이러한 방법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매운맛의 음식을 먹게 되면 통각을 자극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우리몸의 땀을 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늘, 양파, 고추 등의 매운맛이 일정부분 디톡스역할을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들 즉 알리신이나 캡사이신은 대부분 항균작용이 강합니다.
최근에 어느 환자분이 내과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어 항생제를 1주일간 복용하였으나 균이 제거가 안되어 다시 고용량의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오셨습니다. 그 분은 수년전에도 같은 상황에서 항생제를 복용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항생제를 복용하여도 간혹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되지 않는 분들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양파나, 마늘, 고추 등을 꾸준히 소량 섭취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위궤양이 있거나 위염이 심해서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매운맛이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드리면 체온을 높여서 땀을 내는 방법이 해독의 제일 중요한 방법인데요. 유산소운동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또한 반신욕이나 음식물을 통해서도 가능한 방법이 있음을 설명드렸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내셔서 유산소운동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글에 이어서 해독요법의 두번째 원칙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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