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시한 부모 행동에 대한 연구를 보면 부모들 중 75%가 한 살짜리 아이를 때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91%가 매를 맞고 있고,
그중 10%는 도구로 맞고 있다고 합니다. 체벌은 아이들에게 때려도 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매년 미국에서
308만명의 아이들이 학생이나 교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퇴학이나 정학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의 어린이정신건강 센터 교육훈련부 이사인 마고 선더랜드가 저술한 '육아는 과학이다'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사회에 만연한 물신주의에 대한 비판론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전이나 질서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한 삶의 여러 양태가 복잡하게 얽혀서 이러한 대형참사를 야기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황금만능주의 혹은 물신주의 못지않게 가정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조차도 폭력에 의한 아동학대가 우리가 상상을 못할 정도로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가정내 사소한 폭력이 쌓이고 쌓여서 교내 총기사고나 길거리 총기난사로 연결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으로 훈육이 된 자녀가 커서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기 만무할 까닭입니다.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아무래도 폭력적인 성향이 덜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가정내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요즘도 상담을 하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자녀들을 적지않게 보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행동에 문제가 있더라도 좀더 관심을 갖고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훈육하는 노력이 부모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순간 화가 난다고 큰 고함을 지르거나 매를 들거나 때리는 시늉을 하는 행동들이 훗날 자녀들의 폭력성향을 증가시킬 수 밖에 없으며
또한 폭력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폭력에 대해서 가학적인 혹은 피학적인 상황에 빠지기를 원하는 부모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대물림을 없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자신에게 내재된 폭력성에 대한 꾸준한 자기성찰과 행동수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종교나 독서, 명상 등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월호의 교훈을 우리가 가슴에 아로 새기기 위해서는 각자가 물신주의와 폭력에 대한 반성과 숙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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