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백점 만점 인생을 살기 위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100점을 목표로 90점이상을 원하면서 이제까지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 즈음에는 나이도 먹다보니 90점 이상을, 100점 만점을 목표로 산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 일임을 알았습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목표한 것을 이루려고 매진하는 노력은 소중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매번 달성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는 60점 만점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90점이상 수는 아니더라도 60점이상 양이면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
50점이상 절반을 넘긴 나를 칭찬하고
모자란 40점은 나의 부덕함과 부족함으로 인정하면서 사는 것이지요.
가만히 보면 주변의 문제로 보이고 실수로 보이던 것들이 사실상 나의 문제이고 내 관점이 문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하고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주변 상황도 그렇게 좋아 보이는데,
내가 불행하고 급하고 불안한 경우에는 모든 것이 남의 탓인 것 같고 남의 실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자기 나름 열심히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조화롭게 보느냐 그렇지 않게 보느냐의 차이였지요.
60점 만점에 만족하고 남은 40점으로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마음을 비우니 모든게 넉넉하게 보입니다.
어려운 것은 열심히 노력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기에
내가 할 수 없고, 이룰 수 없는 것을 내 탓, 부모 탓이라고 체념하기 보다는
부족한 나에게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못난 나를 체념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나의 못난 점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말만 믿고 쫓아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사소한 성취에도 고맙게 생각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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