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식은땀(도한)의 성약(聖藥)- 당귀육황탕 (강서구 유명한 한의원 유후정한의원)

유후정한의원원장 2017. 7. 21. 15:06

방약합편 하통 67번에

도한의 성약이라고 해서 당귀육황탕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처방 이름이 재밌습니다. 당귀와 함께 여섯가지 '황'자가 들어가는 약재로 구성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황기가 군약으로 두 돈, 생지황, 숙지황, 황련, 황금, 황백, 당귀가 1돈씩 총 7가지 약재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황기는 고표지한이라 해서 인체표면을 공고히 해서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고,

(위기를 보충해서 땀구멍 조절 능력을 향상시킴),

숙지황, 당귀가 들어가서 인체의 음혈을 보충해서 땀으로 부족한 체력을 보충해주고,


또한, 생지황, 황금, 황련, 황백이 들어가는데,

황금은 인체 상부, 황련은 인체 중간 부분, 황백은 인체 하부의 열을 다스려줍니다.

생지황은 한약재 중에서 가장 찬 성질이 강한 약재로 열독을 대변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며

인체의 화와 열을 잘 잡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렇듯 인체의 겉과 속 그리고 상중하의 열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처방이

당귀육황탕인데 도한 즉 수면시 자기도 몰래 땀이 나는 증상에 성스러운 처방이라 할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화가 있을 경우에 쓴다고 처방설명이 되어 있고 기가 허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인삼과 백출을 더해서 쓴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밤에 잘 때 나는 증상 뿐만아니라 낮에도 기가 허해서 저절로 땀이 많이 나는 자한증상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비위가 허해서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 경향이 있는 분들은 이 처방으로 부작용이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맥, 진찰을 통해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