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한의학

삼복더위에 배가 시려요? (18년 전통의 강서구 유명한의원 유후정한의원)

유후정한의원원장 2017. 7. 22. 09:29

오늘이 중복입니다.

연일 무더위로 힘든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삼복 더위에도 밤에 잘 때 배가 시리고, 배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제도 80대 여성분 그리고 50대 여성분도 배가 시려서 고생한다고 내원하셨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인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혈액순환이 내장보다는 체표로 많아지게 됩니다.

항상성이라고 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체표순환이 많아지면서 땀을 배출해서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장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불량, 식욕부진, 장기능저하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런 증상과 더불어 배가 냉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밤새 배에 핫팩을 올려놓고 자야 편하다는 분도 계십니다.

증상이 심하면 배에서 찬바람이 부는 것처럼 쌩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야 잠이 오는 가족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에 이중탕, 사역탕, 소음인 관중탕, 곽향정기산 등 복부가 냉한 증상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을 참고하여 다양한 처방을 하게 됩니다.


또한,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복부 뜸과 침시술을 받거나 계피차, 건강차(생강을 썰어 말린 후 살짝 볶아서 차로 마심) 등을 복용하셔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