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장애, 갱년기증후군 등으로 불리우는 폐경기 즈음의 여성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증후군이라는 말을 언제 쓰는가 하면 여러가지 증상(symptoms)들이 있는데 어떤 공통점은 있으나 원인이 불분명하여 딱히 병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때, 증상의 복합체로 증후군 곧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대사증후군, 월경전증후군,새집증후군, 메니에르증후군 등등 흔히들 많이 들어보셨죠.
또한 증후군은 환자가 아닌 사람을 환자로 만들기 위해서 제약회사나 의사들이 상술로 만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명절증후군, 바캉스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vdt증후군 등등 수없이 계속 증후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밥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밥하다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주방증후군,
학교가기 싫은 어린이가 등교전에 배가 아픈 등교증후군이 생길지도 모르죠. ㅎㅎ
사실 갱년기증후군으로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요즘은 여성분들 뿐만아니라 남성들도 같은 이유로 한의원에 오시기도 합니다.
황제내경이라는 오랜 한의학서적을 보면 남자는 2곱하기 8 즉 16세에 사춘기가 오고
여자는 2곱하기 7 즉 14세에 초경이 나오면서 사춘기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 나이 7곱하기7 49세가 되면 폐경이 와서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나옵니다.
(이 내용은 다음글에 연재하겠습니다.)
상기 내용대로 대부분 여성들은 50세 전후해서 폐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길면 55세전후까지 월경이 나오는 분도 더러 있으며
조기폐경으로 40세이전에 끊어지는 경우도 전체 여성의 1%정도 비율이 됩니다.
갱년기증후군은 반드시 폐경이후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고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폐경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보통 상열감,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초조함, 우울증, 무기력증 같은 증상들이 생기며 보통 하루에 2,3시간 주기로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 30분마다 열이 나면서 땀이 나고 땀이 식으면서 오한기가 느껴지는 것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밤새 그러한 증상으로 수면의 질이 많이 저하되어 결국 면역력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과 자궁의 수기가 약해지면서 심장의 화기가 심해져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봅니다. 그러다보니 상기증상 외에도 발이 화끈거려서 한겨울에도 내놓고 잠을 잔다는 분들도 계시고 간혹 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운데 머리가 뜨거워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갱년기장애를 경험하다보니 서양의학에 의존하거나 건강기능식품들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서양의학의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게 되면 증상완화에는 도움이 되나 출혈의 위험성이나 난소암같은 악성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이나 호주 같은 곳에서는 3년이상 복용하는 경우가 없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5년이상 처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뇌하수체,시상하부,난소를 거친 내분비계를 통해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그러한 시스템상에서 더이상 호르몬이 안나오는 상태가 폐경인데, 이를 개선하고자 인위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석류나 승마 같은 것을 재료로 해서 시중에 나온 제품들이 많으나 사실 몇달 먹어도 별반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서 체질적으로 접근하면 빠른 시간내에 부작용없이 갱년기로 인한 증상과 무력감, 우울증세까지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간장, 심장, 비장, 폐, 신장 다섯 장기를 오장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특히나 간장과 신장기능이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노화현상이나 갱년기질환과 관련이 깊어서 갱년기가 오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근력이 저하되고 얼굴이 붓게되며 기억력이 감소되고 뼈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간기능이 약한 태양인이나 신장기능이 약한 소양인이 갱년기장애가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으며 남자들의 경우 갱년기장애가 여자들에 비해서 서서히 오는 편이나 태양인, 소양인 남자들은 급격하게 오면서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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