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알렉산더라는 미국의 저명한 신경외과의사가 본인이 직접 임사체험을 한 후에 저술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비슷한 류의 책에 비해서 심도깊은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 스스로 신경외과 의사로서 수많은 뇌수술을 집도했던 사람으로서 7일간의 혼수상태에서
대뇌 신피질이 정지된 채로 체험한 영적인 세계를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면에서 신뢰성이 더해집니다.
대뇌신피질이 블랙아웃되면 아무런 체험이나 상상이 불가능한 것이 현대의학이지만
저자는 영적체험을 통해서 현대의학이 주장하고 있는 뇌가 잘못됐다고 합니다.
자신이 의사로서 환자를 볼때는 인체의 수많은 기능들이 뇌를 통해서 통제되고 조절된다고 믿고 살았으나
임사체험을 통해서 우리들이 느껴보지 못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한 후에는 뇌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입니다.
뇌는 우리들이 물질세계를 체험하는 도구에 불과할 뿐이고 우주 저너머 영적인 세계는 뇌의 기능이 정지되었다 하더라도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시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인체를 바라볼때 주로 물질적인 측면을 위주로 바라보고 최종 컨트롤타워를 뇌로 가정하고 모든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지만
이것은 데카르트나 뉴턴에 의학 기계론적인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과학은 이로부터 한참 진보되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거쳐서 양자역학까지 발전되었습니다.
양자역학은 미시적인 차원에서 우리 세계가 물질과 정신이 구분이 안된다는 이론으로 종교에서 주장하던 내용과 흡사합니다.
양자역학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과학자들은 한의학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신 과학지견과 일맥상통하는게 많기 때문입니다.
인체를 소우주에 비유해서 해석하는 한의학이 어찌 보면 비과학같고 오래되어 버려야 할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최고 우수한 과학이 밝혀낸 견해와 맥을 같이 합니다.
한의학에는 뇌에서만 감정조절을 한다고 하지 않고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증 오장에 각각 분노, 기쁨, 사고, 슬픔, 놀램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억지 같지만 실제 그런 오장육부의 부조화로 인해서 다양한 감정이 표출됩니다.
장기이식을 한 사람의 경우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던 습관이 갑자기 생겼다는 보고가 꽤 많습니다. 뇌를 이식한게 아니고 간이나 다른 장기를
이식받은 것이지만 그 장기를 통해서 제공자의 정신적인 측면이 같이 전달된 것입니다. 현대의학으로는 넌센스이지만 한의학적으로 해석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후정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바른 베개 사용법 (0) | 2013.06.20 |
---|---|
선천도 명상 (0) | 2013.06.12 |
트리암시놀론 사용 금지로 비수술 척추치료 병원 사면초가- 파이낸셜뉴스 (0) | 2013.06.03 |
신간소개-'태도의차이' (저자 김남인) 신드롬이 불고 있습니다 (0) | 2013.05.24 |
건강진단 믿지마라, 병원도 믿지마라, 내 몸을 믿어라. (0) | 2013.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