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이야기

체질에 따른 감기양상

유후정한의원원장 2013. 1. 16. 21:01

감기 증세는 다양하지만 크게 △콧물, 코막힘, 두통, 미열 등이 주 증상인 코 감기 △인후통, 인후 건조증 또는 쉰 목소리 등이 주 증상인 목 감기 △기침, 객담 등이 주 증상인 기침 감기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소음인은 주로 코감기, 소양인은 목감기, 태음인은 기침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소음인은 대부분 냉한 체질이기 때문에 맑은 콧물이 나는 호흡기의 냉한 증상위주로 감기증상이 나타납니다. 소양인은 소화기에 쌓인 열이 많다보니 과로하다보면 그 열로 인해서 편도가 비대해지면 인후통 등이 나타나면서 몸살감기로 이어집니다. 평소 강단이 있는 소양인이지만 심한 감기,몸살이 오면 직장에 결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에 반해 소음인은 몸살감기가 거의 없습니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폐기능이 약해서 감기에 제일 취약한 체질입니다. 특히 몸이 쇠약해지거나 40대이후 중년이후에는 감기가 걸리면 한달 두달씩 떨어지지 않고 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음인은 기침감기가 많고 평상시에도 비염이나 천식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원인이 달라서 감기는 바이러스종류가 워낙 다양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주로 소양인이나 태음인에게 잘 이환되며 소음인은 여간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습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고열과 전신통증이 심해서 보통 3일이상의 고열에 시달리게 됩니다. 보건소에서 해마다 접종해주는 독감예방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감기가 안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특히 65세이상의 노인이나 유아들은 겨울철에 온도,습도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며 손씻기를 통해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감기는 되도록 약물에 의지하기 보다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과로를 피하면 자연스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불면 나뭇가지가 꺾이고 생태계가 한때 교란이 되지만 길게 보면 자연이 크게 대청소 되는 것처럼 감기도 마찬가지로 과로로 인해서 바이러스에 접촉했을때 이겨내지 못한 결과이므로 1차방어선인 상기도에서 콧물 기침 가래 등을 통해서 우리몸의 교란된 신호체계를 한번씩 깨워주는 역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가끔 걸리는 감기에 감사해야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신호등 역할을 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소음인은 귤껍질차,생강차 등이 좋구요 태음인은 오미자차,도라지청,마차,둥굴레차 등이 좋습니다.소양인은 구기자차,영지버섯차 등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