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이야기

위암에 잘 걸리는 A형이나 O형은 어떤 체질일까요?

유후정한의원원장 2016. 6. 11. 09:26

어제 뉴스에 혈액형과 위암 발병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혈액형과 성격유형에 대해서 연구된 것은 있었으나

질병과의 관계에 대해서 특별히 연구된 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서 B형이나 AB형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낮고

O형이나 A형은 상대적으로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기사입니다.

스웨덴에서 진행됐던 연구에서도 A형이 가장 위암에 잘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상체질을 연구해온 저는

혈액형와 사상체질 그리고 질병 유병률에 대해서 연구하고 고민해왔습니다.

이제마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이제마 선생님께 직접 배운 제자들이나 그 제자에게 배운 2대 제자들이

주로 연변쪽에서 활동을 많이 하였는데요.

그 당시 제자들도 사상체질 감별을 간단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혈액형과 사상체질을 결부시키는 것이었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한의사로서 환자를 보던 초창기때부터 사상체질을 주로 공부해온 저는

올해로 18년동안 사상체질과 관련된 처방과 연구를 해왔습니다.


두개골 형상과 사상체질, 체형과 사상체질, 성격유형과 사상체질, 손톱모양과 사상체질 등 다양하게 추적해보고

실제 임상에서도 체질감별을 하기위해서 매일 적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소음인은 주로 A형이 많고, 소양인은 B형이나 AB형이 많고 태음인은 O형, 태양인은 AB형이 많습니다.


100여년 전에 이제마 선생님은 사상체질 중에서 소양인이 위장이 가장 튼튼하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소음인은 위장이 가장 취약합니다.

상기 연구와 완벽하게 일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마 선생님은 소음인은 신장이 강하고 위장이 약하고, 소양인은 반대로 신장이 약하고 위장이 강하며,

태음인은 간장이 강하고 폐가 약하고, 태양인은 폐가 강하고 간장이 약하다고 하였습니다.

강한 장기라고 해서 질병이 안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취약한 장기에 질병이 자주 생기는 것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액형과 위암에 대한 상관관계가 이번에 나왔지만,

사상체질 감별을 통해서 다양한 질병에 얼마나 자신이 취약하고 강한지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평소 섭생과 운동, 생활 습관에 대해서 소중한 조언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