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통증의학과(디스크,협착증)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Tension myositis syndrom)

유후정한의원원장 2013. 5. 27. 10:50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Tension myositis syndrom)은 뉴욕의대 재활의학과 존 사노 박사에 의해 주장된 이론으로 정신적인 긴장으로 인해서 우리몸의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1970년대에 주창된 이론으로 그 당시만 하더라도 스트레스와 요통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서양의학이 전혀 눈을 뜨지 못하던 시기입니다. 사실 요즘도 비슷한 현실입니다.

비싼 MRI 찍게해서 어거봐라 허리가 이 모양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못 걸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엄포를 놓고 실제 그렇게 교육을 하는 수술전문 병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요통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이 있습니다. 척추디스크, 협착증, 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 압박골절, 측만증, 척추종양이나 결핵, 강직성 척추염 그리고 가벼운 염좌나 좌상 등 수많은 원인에 의해서 허리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으나 존 사노 박사가 주장한 것은 그러한 기질적이고 구조적인 척추의 이상보다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저희 환자분들도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하다가 요통이 오는 경우도 있고요.

가벼운 청소하다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일 하는 청소인데 내가 왜 아프냐고 항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아침에는 밤새 수면으로 인해서 우리몸의 근육이 긴장되는 경우가 있어서 기상후 2시간 정도는 사소한 일로 인해서도 요통이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된 이유로는 그 전날 혹은 며칠전부터 강한 스트레스 자극을 받게 되면 그로 인해서 요통이나 근육통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동의보감에 10종 요통이라 하여 요통의 원인을 열가지로 분류하였는데요. 그 중에 기요통(氣腰痛)이라고 하여 자기뜻대로 일이 안되면 기가 울결되어 요통이 유발된다고 하였습니다. 서양의학보다 수백년 앞서서 요통의 원인중에 심리적인 원인을 들여다 본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한의학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학문인 셈이죠.

 

사실 요즘 암에 대한 공포가 많은데요. 어떤 주장에 의하면 암환자들은 대부분 암이 발생되기 6개월에서 2년전에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모든 병의 근본은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마음 편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에 언급된 동의보감의 10종 요통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