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 두 세포가 놀고 있다
어느새 커버린 나의 두 세포야
너무 반갑다
넘 고맙다
내가 너이기에
네가 나이기에
너무나 신기하구나
하늘은 알겠지
너와 내가 지금은 비록 떨어져 있고
지금은 비록 딴 곳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먼 옛날 그리고 먼 훗날 다시 하나가 되리라는 걸
내가 여섯살 무렵 고민하던 걸
지금 네가 하는걸 보니
몸체만 다를뿐
영락없이 너는 나이구나
죽어 하늘에 가면
헤어지지 않을지
다시 땅에 태어나면
못 알아볼지 걱정하는 널 보니
사라진 내 과거가 네 속에 담겨 있고나
우린 하늘에서도 하나였고
다시 땅에서도 언제나 한가족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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